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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히 감독의 영화를 몽땅 보겠다는 욕심
자파르 파나히 <하얀 풍선> - 순결한 동심에서도 배제되는 것은? 현재 이란의 가장 문제적 감독인 자파르 파나히의 장편 데뷔작 <하얀 풍선>은 순수한 동심과 거기서 배제되는 쓸쓸함이 교차된다. 파나히 감독인 '문제적' 감독인 이유는 그의 작품 세... -
로로, 뒤몽의 영화를 처음으로 봤네
브루노 뒤몽 감독의 <예수의 삶> - 뒤틀린 자유만 충만할 때 구원은 어떻게 가능한가? 올해로 140년이 되는 영화의 역사를 시대 구분한다면, 고전영화와 현대영화로 나누는 것이 가장 적절할 것이다. 현대영화의 기점은 흔히 1959년으로 잡는데 그것은 프랑스... -
고전과 신작 뒤섞어서 보기
아무리 냉담한 사람이라도 눈물을 흘리고 싶으면 이 영화를 보면 된다. 세 번째 감상할 때는 그러지 않을 줄 알았는데,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여지없이 볼을 타고 소금물이 떨어졌다. 누구도 부정하기 못할 사랑의 힘, 그 뒤에 숨은 노숙자 채플린의 자존... -
<브로커> 외 5편을 봤네
<매드 맥스> 시리즈 - 현실에서 아포칼립스로 점진적 진화 조지 밀러 김독, 1978~2024 Metacritic Score - 79(<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Rotten Tomatoes Score -89(<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매드 맥스> 시리즈처럼 유별난 시리즈는 없다. 첫째, 이 시리... -
<지구 최후의 밤> 외 5편을 봤네
<지구 최후의 밤>- 꿈과 기억의 교향곡필감(비간) 감독, 2018 Metacritic Score - 88 Rotten Tomatoes Score -93 필감 감독의 <지구 최후의 밤>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10편의 영화에 들게 될 것이 분명하다. 도대체 스토리를 따라가기도, 나중에 재구성하기도... -
부산국제영화제에서 6편을 보다!
<증인> - 춤은 여성의 해방을 상징하는 몸짓 나데르 사에이바르 감독, 2024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모흐센 마흐말바프 바흐만 고바디 아스가르 파르하디 자파르 파나히 등등등. 이란의 대표적인 감독을 꼽자면 어떤 의미에서 한국보다 많다는 느낌이다. 한국에... -
<보이후드> 외 5편을 보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난해하고 상징 가득한, 그러나 매력적인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2023 Metacritic Score - 91 Rotten Tomatoes Score -97 은퇴를 두 번째로 번복하고 만든 미야자키 하야오의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10년 전 첫 번째... -
가장 순수한 형태의 즐거움 - <사랑은 비를 타고>
사람들이 예술을 접하는 이유는 일상생활에서는 얻기 힘든 감성적인 고양이나, 이성적인 자극, 또는 어떤 영적인 숭고를 경험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예술을 접하면서 슬픔을 느끼기도 하고, 놀라움을 경험하기도 하고, 깊은 생각에 잠기기도 하고, 황홀함에 ... -
역대 100대 영화 랭킹(2022년 발표)
Sight & Sound 역대 100대 영화 2022년 BFI(영국영화협회) 선정 샹탈 애커만 감독의 <잔느 딜망> 2022년은 영화계에서 특별한 해이다. 그 이유는 BFI(영국영화협회)가 매 10년마다 발표하는 역대 세계 100대 영화를 발표하는 해이기 때문이다. 이 랭킹이 ... -
포스트모던 시네마 - <시네도키, 뉴욕>
[위대한 영화 100편 엿보기]에 소개하게 될 영화들은 대부분 영화 평점으로 가장 폭넓고 권위 있는 메타크리틱(Metacritic)에서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인 작품들일 것이다. 그러나 오늘 소개하는 <시네도키, 뉴욕>(Synecdoche, New York)이라는 제목부터 낯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