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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진의 홀로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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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식재료와 인스턴트식품

posted Dec 0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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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은 건강한 식재료를!! 중장년-고령층은 인스턴트식품을!!

- 즉석요리 식품들의 종류와 개념 정리

 

 

커버사진_IMG_7536.jpg

 

동네 산책을 하다 보면 많은 가게들이 폐업을 했다. 빈 상가들이 즐비하다. 하물며 명동에도 가로수길 목 좋은 곳에도 빈 공간들이 가득하다.

 

동네에는 새로 생긴 가게 중에 반찬가게가 많다. 반찬가게 옆에 밀키트 가게도 있다. 그리고 그 옆 슈퍼마켓에는 각종 인스턴트식품들이 가득하다.

 

엄마의 손맛은 맘스터치가 대신하고, 할머니의 보쌈과 주안상은 프랜차이점으로 대신한다. 이것은 시대의 변화이다.

 

특히 고령화 시대에 진입하면서 인스턴트식품은 중장년층에게도 필요하다. 그래서 적절히 동네에서 반찬을 사다 먹는 연습도 해야 한다. 그런데 굳이 성하지 않은 몸으로 시장 가서 장을 보고, 반찬을 하신다. 사 먹는 것은 가격이 비싸다 하고 말이다.

 

나는 고령층일수록 사 먹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돈을 쓰는 습관을 들이고 사회에 돈이 돌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경우 비교적 생활이 안정적인 중장년층, 고령층이 돈을 쥐지 말고, 물려줄 생각만 하지 말고 써야 한다.

 

동네 반찬가게에 돈을 좀 쓴들, 집안이 휘청 이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동네 반찬가게에도 건강한 식재료와 천연 조미료로 맛을 내며 만드는 곳도 많다. 대신, 젊은이들은 싱싱한 재료와 산지 가까운 식재료로 건강하게 먹어야 한다.

 

우리들의 미래를 위해 유기농 농산물과 건강한 식재료는 이유식에서 끝이 나는 것 같다. 사실 건강한 식재료는 노량진 고시원촌에서, 대학가 식당에서, 공장 - 산단 식당에서 필요하다. 구로 디지털단지에서 판교 IT 스타트업 지역 그리고 성수동에 패션 분야 등 청년 기업이 많은 곳에서는 더욱 건강한 식단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컵밥이나 편의점 도시락을 사러는 청년들을 보면서 드는 생각들이다. 이들에게 좋은 밥을 먹이는 것이 어른들의 책무이니까. 그래서 청년들을 위해서 맛난 거 사 먹으라고 알바비도 올리고, 청년주택도 마련해서 밥 해 먹으라고 한 건 아닐까?

 

사실 남녀노소 뭐든 건강한 식재료로 식사를 하는 것이 당연히 맞다. 당연하다. 내가 왜 고령층에게 인스턴트를 먹으라고 하는 가 말인가. 그건 각 종 TV나 매체에서 천연 재료, 싱겁게 먹기, 유기농 먹기를 하는 사람들이 다 나이 든 사람들이 나오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사실 "고령층도 인스턴트"는 그냥 꼴통 같은 말일 수 있다. 혹시 매체에서 20대 초반, 젊은 층이 나오는 요리프로그램에서 “유기농을 드세요”라고 말하는 게 있나? 본 적이 있나? 없다면 우리 세대부터 반성해야 한다. 온통 나이 들고 여유로운 분들, 아들 딸 잘 키우신 가정집에 계신 분들이 방송에서 담백하고 유기농스러운 음식들을 이야기한다. 아.. 산에 계신 자연인들도 다 유기농 드시는구나... 그건 산에서 사시니까... 산에 사시는 분이 쿠팡이나 마켓컬리를 이용하지는 않으실 테니까 말이다.

 

왜 젊은 층은 유기농 식재료로 천천히 요리하는 장면이 없을까? (물론 연예인들이 나와서 시장 보고 요리하기는 프로그램은 있기는 있다.) 요리가 아니라 일상의 식사를 보여주는 모습이 있나 싶다.

 

청년이 농촌 가서 가업을 이어받게끔 하는 정책이 있나 아니면 시민이 가까운 근교에 나는 식재료를 먹을 수 있는 유통구조가 있나 싶다. 값싸게 말이다.

 

그리고 고령층에서 독거노인들이 많다. 그래서 간단히 식사를 하셔야 하기 때문에 배달 도시락이나 즉석식품이 필요하다. 거동이 불편하는 분들은 시장 보기도 쉽지 않고, 가스불도 위험하기 때문이다.

 

홀로요리 역시 당연히 즉석요리는 피할 수 없다.

 

나 역시 즉석요리로 밥을 자주 먹는다. 왜냐면 홀로 밥을 먹으려면 귀찮으면 안 된다. 요리도 한두 번이지...

 

그러다 보니 라면이다. 라면은 맛있게 끓이는 법은 사용설명서에 나와 있다. 라면 레시피는 업계 최고의 브레인들이 모인 연구소에서 수많은 실험을 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래 사진은 라면이다. 그냥 계란 넣고 파 넣고 끓이는 거다. 계란과 파를 넣는 이유는 괜히 건강한 느낌이 좀 들어서이다. 단백질과 야채가 필요할 것 같기 때문이다. 그리고 섬초를 데쳐서 참치캔과 버무린 것을 함께 했다.

 

사진1(라면)IMG_7535.jpg

라면과 참치 섬초 무침

 

그나저나 많은 즉석식품이 있는 데, 각자의 개념을 살펴보고 글을 마무리하겠다.

 

- 인스턴트식품

 

인스턴트식품은 쉽고 빠르게 조리할 수 있고 저장이 쉽고 휴대가 간편하다.

 

 

- 레토르트 식품

 

3분 카레의 경우는 레토르트 식품이라고 한다. 장기보존을 위해 음식을 살균처리하여 알루미늄 봉지에 넣어 보관하는 것을 말한다. 레토르트란 말은 증류기라는 뜻인데 영미권에서는 쓰지 않는다고 한다. Meal은 레토르트 음식과 같다. 즉, 3분 카레 같은 거다.

 

 

- 냉동음식 & 마이크로웨이브 푸드

 

냉동음식은 frozen food라고 한다. 냉동음식은 간단히 포장을 열고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된다.

냉동식품은 대형마트에 가면 그 종류가 어마어마하다. 요새 볶은밥을 먹어 봤다. 정말 기름지고 맛있다.

그래서 micro wave meal이라고 한다. 전자레인지가 영어로 마이크로 웨이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마이크로 웨이브가 꼭 냉동식품은 아니다. 햇반이나 고등어구이 같은 거 말이다.

고등어구이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집에서 굽기 힘든 데, 쉽게 먹을 수 있어 간편하다.

아래 사진은 고등어와 시래기 된장국, 밥이다. 고등어는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 하면 된다. 마이크로 웨이브 푸드이다.

 

IMG_7537.jpg

 

된장국은 동결 건조된 인스턴트식품이다. 컵라면처럼 물만 부으면 된다.

밥은 "얻어 온"거지만 햇반으로 해도 된다. 하지만 밥만큼은 지어먹고 싶다.

 

 

- 밀키트

 

밀키트는 재료를 다 손질하여 집에서 조리를 하면 되는 것을 말한다. 식사 meal과 kit라는 세트의 합성어이다. 쿠킹박스 또는 레시피 박스라고도 한다.

 

요사이 밀키트만 전문적으로 파는 프랜차이즈점도 생겼다. 그리고 예전 포장판매하던 가게에서도 밀키트 개발을 통해 부가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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