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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국의 걸으며 생각하며]

  1. 빗속에 풀 마라톤을 달리다

    1. 武人들을 만나다 먹물들 틈바구니에서 오십여 년을 살았다. 글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폄하할 의도가 아니다. 칼보다 강한 붓으로 사람을 살리고 죽이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나도 그렇지만 대개 그들은 복잡하다. 오늘 나는 8,230번째로 들어왔다. 내 앞에서...
    Date2023.12.04 By관리자 Views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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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몽골 트레킹의 추억

    계획의 공간에서 법칙의 시공으로 이동하다. 울란바토르는 혼잡하다. 계획의 의도가 무엇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혼돈만이 가득하다. 울란바토르 시내 거리거리를 가득 메운 차량만이 아니라 도심 한가운데 발전소와 경수로 냉각탑 비슷한 저 배치는 무엇이란 ...
    Date2023.11.03 By관리자 View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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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GTX를 바라보는 불편한 시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흔히 GTX로 불리는 고속 지하철 4개 노선 건설에 투자되는 금액은 19조 원을 상회한다.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고속철도 건설에 드는 예산이 4조 5천억 원이니 GTX의 투자금이 얼마나 큰 금액인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광역급행철도 건...
    Date2023.10.04 By관리자 Views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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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태풍 카눈을 지켜보며

    올해 여름 장마 때 오송 지하차도 침수로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다. 자연재해, 특히 홍수로 인해 도로가 침수되거나 유실될 때 이는 바로 인명 사상으로 이어지는 위험을 초래한다. 8월 초 상륙한 6호 태풍 카눈으로 전국적으로 폐쇄되거나 통행이 제한되...
    Date2023.09.02 By관리자 View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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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공정하고 상식적인 대중교통 요금제

    대중교통은 통근 및 통학 그리고 여러 목적 통행 즉, 쇼핑, 여가, 친교 등 우리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행위들을 뒷받침하는데 필수적인 수단입니다. 더불어 대중교통의 활성화는 교통체증 완화와 환경 보호 등 다양한 이점을 제공합니다. 현재 적용되고 있...
    Date2023.08.04 By관리자 Views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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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한열이 형과 오르내리던 길

    6월이면 생각이 많아집니다. 6월 시작하는 날 신촌사회과학대학 연합학생회에서 주관하는 토크콘서트에 패널로 섭외되어 연희관 강의실에 32년 만에 갔습니다. 1991년 봄에는 강의를 듣기 위해 연희관을 올랐는데 이날은 말하기 위해 교단에 섰습니다. 6월의 ...
    Date2023.07.12 By관리자 Views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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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두 번의 달리기와 한 번의 음악회

    사이렌이 울리고 재난 문자가 요란하여 새벽에 깨버린 탓에 일찌감치 나선 출근길에 왠지 봄철 치정살인극이 떠올라 마스카니가 작곡한 오페라 까발레리아 루스띠까나를 하루 종일 오며 가며 들었다. 봄이 가고 여름 오니 아쉽다고 해야 하나 좋다고 해야 하나...
    Date2023.06.09 By관리자 Views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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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4월에 일어난 일들

    친구들과 강원도 정선을 나드리 삼아 다녀왔다. 마침 정선 오일장이다. 참두릅 개두릅 좌판에 그득하다. 끓는 물에 데친다. 참두릅 20초 개두릅 10초 찬물에 헹군다. 예쁘게 담는다 아차차 초고추장이 없군. 스윗칠리소스를 대타로 봄을 입안 가득~ 의미 있는 ...
    Date2023.05.11 By관리자 Views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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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달리기와 다정함

    며칠 전부터 마음에 들어와 앉은 문장이 있습니다.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진화인류학자이자 신경과학자인 브라이언 헤어가 쓴 이 책을 아직 펼치지는 못했지만 겉표지에 나열된 김영하, 최재천 이런 이름 때문에 이 구절에 매혹당했던 것은 아닙니다. "우...
    Date2023.04.11 By관리자 Views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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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박새와 무등

    허리통증과 호르몬 작용에 관한 소고 몸과 마음은 독립된 개체인가 아니면 몸은 마음은 분리불가한 합일체인가 이도저도 아니면 불가근불가원의 관계체인가? 허리가 말썽이다. 지난 12월에 아프기 시작한 허리가 이러저러한 이유로 잔잔한 또는 격한 통증이 번...
    Date2023.03.09 By관리자 Views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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