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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미노 생각 없이 걷기 1부 - 764킬로미터, 산티아고 순례길을 시작하다
까미노 생각 없이 걷기 1부 764킬로미터, 산티아고 순례길을 시작하다 Day 1. 오늘 떠난다 어제 저녁 동료와 이야기를 나누며 이 여정을 마치고 나면 난 또 어떻게 변해 있을까 기대가 된다고 했다. 순례길 떠나는 날 아침, 밤사이 비가 온 탓인지 눅눅하다. ... -
김영국의 걸으며 생각하며 8 - MontBlanc 몽블랑 트래킹3
걸으며 생각하며 - 몽블랑 트래킹3 MontBlanc#12 예기치 못한 일 신발장에 잘 넣어둔 트레킹화가 간밤에 세차게 내린 비가 들이쳐 한쪽이 물바다가 되었다. 에딘버러 출신 레이디가 난감한 처지다. 준비성 있는 아가씨라 운동화도 한 켤레 가지고 와서 산행을... -
김영국의 걸으며 생각하며 7 - MontBlanc 몽블랑 트래킹2
걸으며 생각하며 - 몽블랑 트래킹2 MontBlanc#6 와일드 블루베리 트레킹 이틀째 코스는 어제 묵었던 Hotel col de la forclaz 에서 champex val d’Arpette까지 점심 및 간식시간 제외하고 여섯 시간, 16km25000보를 걸었다. 왼쪽 발바닥이 어제 보다 상... -
김영국의 걸으며 생각하며 6 - 몽블랑 트래킹 1
걸으며 생각하며 - 몽블랑 트래킹 1 MontBlanc #1 길 떠나기 전에 가슴이 두근거려 본지가 언제였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세월이 뭐라고 오십 줄 접어들고서는 가슴이 뛸 일도 잘 없고 설렘에 손바닥에 땀 날 일도 없다. 어제는 원고 쓰고 있는데 부정맥 증... -
김영국의 걸으며 생각하며 5 - 꽃, 벌 그리고 나비
걸으며 생각하며 - 꽃, 벌 그리고 나비 파리살이를 시작하며 어느 교회로 출석할 것인가는 또 다른 고민의 출발점이었다. 정착하는 동안 몇몇 교회를 순례할 수밖에 없는 처지이다. 음악 전공자들이 많이 출석하는 교회는 매주일 예배가 콘서트 장을 온듯하기... -
김영국의 걸으며 생각하며 4 - 도보다리 산책을 시민의 품으로
도보다리 산책을 시민의 품으로 - 4.27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아 도보다리 산책의 시민 참여를 제안한다. 지난해 4월 27일 남북 정상이 DMZ에서 함께 한 도보다리 산책은 한반도에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선명한 이미지로 보여줬다... -
김영국의 걸으며 생각하며 3 - 파리에서 3.1절 100주년을 맞으며
걸으며 생각하며 - 파리에서 3.1절 100주년을 맞으며 장송 드 사이(Janson de Sailly)라는 낯선 이름이 있다. 변호사였던 그는 꽤 부유했나 보다. 그가 기부한 재산으로 설립한 고등학교(Lycée Janson de Sailly)가 지스카드 데스탱 대통령, 리오넬 죠... -
김영국의 걸으며 생각하며 2 - DMZ의 GP 철수를 지켜보며
(SBS 비디오머그 화면캡쳐) 걸으며 생각하며 2 - DMZ의 GP 철수를 지켜보며 DMZ 안의 GP를 철거하는 것만이 평화를 위하는 길이 아닐 것이다 군사시설의 전면적 철거 보다 적극적 재생으로 평화의 길을 열어 나가자. 작년 연말 DMZ(비무장지대) 내 GP(감시초... -
김영국의 걸으며 생각하며 1 - 詩作하듯 평화를 始作
걸으며 생각하며 1 - 詩作하듯 평화를 始作 집 앞에 작은 공원이 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지나다니는 곳입니다. 자연스레 피고 지는 계절의 흐름을 감지할 수 있어 더할 수 없이 고마운 공간입니다. 작년 마지막 주일 아침에 산책하다 공원 한편에 한껏 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