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은 신비롭다.
위 사진은 현재 사는 집으로 이사 오던 2002년 10월에 미국으로 간 박훈·양정실집사가 선물로 보내준 행운목이다. 벌써 20년이 넘었다 그동안 무거워서 분갈이는 한 번 했다. 그런데도 원목에서 가지가 나서 아직도 싱싱하게 크고 있다.
내가 해주는 일은 보름에 한번 정도 쌀뜨물에 이엠활성액을 희석해서 주는 것이다. 그러면 행운목은 낮에는 광합성(탄소동화작용)을 하고, 밤에는 호흡작용을 하게 된다.
광합성이란 이산화탄소와 물을 흡수하여 빛 에너지를 받으면 포도당(탄수화물)이 생성되고, 산소와 물을 방출하는 과정이다.
그래서 우리 인간은 식물과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주고받으며 상생하며 살아가게 되어있다. 그것이 자연의 원리다. 그런데 우리는 생명의 은인이고 공기 중 이산화탄소의 흡수원인 나무와 숲을 함부로 훼손하고 미세먼지의 원인인 석탄과 석유 등 화석연료를 과대하게 사용하고 낭비하여 필요이상으로 이산화탄소를 지구에 발생시켜 지구온난화를 일으키고 있다.
더워진 지구는 태양빛을 반사시켜 지구온도를 줄여주고 있는 북극의 얼음을 녹여 지구온도는 악순환으로 높아져 더 이상 인간의 힘으로 통제할 수 없는 한계점에 다 달아 지구생명체의 멸종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수많은 세계적인 과학자들이 한 목소리로 경고하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이상기후가 빈번하면 식량생산이 줄어 식량위기가 올 것이고 우리나라는 식량자급률이 25% 정도로 식량 수입이 안 되면 더욱 혼란에 빠질 것이다. 그러면 어려운 사람들은 더욱 힘들어질 것이다.
이러한 기후위기를 인식하고 각 자가 생태적인 삶을 실천하면서 주위로 확산시켜 생태적인 사회로 전환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몫이란 생각이 든다.
생태적인 삶이란 무엇일까?
신음하는 자연과 끝을 모르는 인간의 이기심에 대한 경계를 놓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며,
함께 의지하고 함께 공존하는 것을 배우고 가르치는 것이며,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자연을 소중히 여기고, 에너지와 자원을 아끼고 육식을 줄이며, 서로를 존중하고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자연과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