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여는글]

a6de88

생태문화사회를 향하여

posted Nov 05, 2024
Extra Form
글쓴이 이상춘
발행호수 8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이상춘-사진.jpg

 

지금 기후위기가 점점 심각해지고 불평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왜 이런 시대가 되었을까?

우리 인간들의 이기적인 사고로 자연을 함부로 파괴하고 사치와 낭비의 생활방식과 무한경쟁의 정치경제사회시스템의 결과라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다중 위기를 극복해 가는 길은 무엇일까?

나는 인간의 생활과 문화를 자연생태계와 조화롭게 연결하여,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생태문화사회를 실현하는 것이란 생각을 했다.

그래서 금년에 향린교회 후원으로 이 뜻에 공감하는 향린교회 기독청년아카데미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이 함께 주관하고, 사회적협동조합 길목과 기살림 생활협동조합 기후변화행동연구소가 협력하여 함께 생태문화학교를 시작했다.

생태문화학교는 기후위기 대응과 창조질서 보존을 위해 생태적 삶을 실천하고 확산할 생태문화시민을 양성하고 이들이 연대하여 생태문화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목적이 있으며,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론 3개월 과정으로 생태적 삶의 가치관, 생태순환농사과 먹거리 전환, 에너지전환, 자원순환, 통합돌봄, 생태전환 교육과 문화 등 총 6개의 주제를 12번의 강좌와 2번의 생태공동체 탐방과 전체 워크숍으로 되어있다.

지난 상반기애 1기로 19명의 생태문화시민을 배출하고 2기로 30여 명이 수강하고 있다

내년에도 계속 진행되기를 희망하며 좀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함께 생태문화사회를 실현시켜 가면 좋겠다.

이상춘_프로필.jpg

 


 

[편집자 알림]

 

2024년 10개월간 연재한 "생태적인 경제를 찾아서"가 지난달로 마무리하였습니다.

글을 연재해 주신 이승무 조합원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번호부터는 김정은 조합원의 "[특집] 눈물의 땅, 팔레스타인"을 연재합니다.
[김정은 조합원 인터뷰 보기 ▶]


  1. 생태문화사회를 향하여

    지금 기후위기가 점점 심각해지고 불평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왜 이런 시대가 되었을까? 우리 인간들의 이기적인 사고로 자연을 함부로 파괴하고 사치와 낭비의 생활방식과 무한경쟁의 정치경제사회시스템의 결과라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다중 위기를 극...
    Date2024.11.05 Views31
    Read More
  2.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

    노르웨이 뤼세 피오르에 있는 프레이케스톨렌(설교단 바위)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 겨울은 봄바람이 세상에서 제일 무섭고요. 봄은 세상에서 매미 소리가 제일 무섭대요. 여름은 귀뚜라미 소리가 제일 무섭고요. 가을 햇살은 눈송이가 세상에서 제일 무섭대...
    Date2024.10.06 Views38
    Read More
  3. 길목 청년 지원 사업 소개 및 연대 요청

    길목 청년 지원 사업을 소개 평화를 빕니다. 길목 청년 지원 사업 담당 김하나입니다. 길목 청년 지원 사업은 연초, 청년 세미나팀을 모집하는 것으로 한 해를 시작합니다. 청년 세미나팀 지원은 한 팀당 4인 이상의 청년들의 상호교류와 협력을 증진시키고 ...
    Date2024.09.10 Views36
    Read More
  4. 안녕하세요 길목에서 일합니다

    더위가 무척 길게 이어집니다. 이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 그리고 조합원 여러분 모두, 마음과 몸에 건강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그간 제 이름으로 맥주 인문학 칼럼과 책 소개 글 같은 게 있었는데요, 길목에서 일하는 사람으로 그에 대한 인사를 드리게 된 점...
    Date2024.08.12 Views62
    Read More
  5. 인사이드 아웃

    나름 짧지 않은 인생을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아마도) 처음으로 한 영화의 1, 2편을 모두 보는 (지극히 개인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것도 애니메이션 영화를요. 주말에 일을 좀 해치워야 평일에 (마음의) 여유를 누릴 수 있어서 일에 집중...
    Date2024.07.08 Views76
    Read More
  6. 절제하는 삶

    자본주의의 형성과 발달은 산업혁명 이후부터다. 생산방식이 기계화되면서 대량생산이 가능해지고 더 많은 이익을 얻게 된다. 자본가들은 사업의 확장과 안정을 위해 자본을 더 많이 축적하고 소유하려 한다. 이를 위해 자본가들은 자본의 자유를 주장하여 경...
    Date2024.06.04 Views114
    Read More
  7. 어쩌다 보니 10년 - 심심 지난 10년 개괄

    2013년. 8년여, 타국 생활을 접고 귀국해 다시 향린을 다닐 즈음, 낯익은 이들의 분주함이 주일마다 이어졌다. 그리고는 얼마 후에 길목협동조합 발기인대회와 창립총회가 열리는 모습을 조금 떨어져서 타인의 시선으로 바라봤었다. 여름이 가을로 바뀌던 시...
    Date2024.05.07 Views111
    Read More
  8. 오늘을 충실히

    일본 에도시대의 “구상도(1848)’’, 보스턴미술관 소장 가녀린 꽃과 연한 이파리로 간절하게 피어나는 생명들이 흘러 넘치는 잎새달 4월입니다. 3월 마지막 주말 옆지기와 용인 호암 미술관을 다녀왔습니다. 미술관 진입로 정원에 매화와 홍...
    Date2024.04.07 Views116
    Read More
  9. 저 하루가 걸어오는 날이 있다

    저 하루가 걸어오는 날이 있다1) 그 하루는 허수경을 거쳐 체홉으로 이어지고 이내 정지아의 문장으로 옮겨가며 맴돈다. 삼킨 문장은 머리를 환하게도 어지럽게도 한다. 단어를 쫓아 행간을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상념은 쉴 새 없이 떠올랐다 가라앉았다. "여...
    Date2024.03.12 Views116
    Read More
  10. 흥겨운 노랫소리를 따라

    3주간의 짧은 기간 동안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작년에 취득한 조리사 자격증을 드디어 활용해 보았습니다. 어린이 집에서 3주간 대체 조리사로 실무를 해보니 조리사 일도 쉽지는 않습니다. 회사를 그만둔 후 꽤 오랜만에 다시 첫 출근을 하는 날에는 여전...
    Date2024.02.06 Views11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Next
/ 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