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특집] 길목과 협동조합

e2b698

2018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posted Nov 30, 2018
Extra Form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머리사진.jpg

 

 

2018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할아버지 묘소의 마지막 벌초
도임방주-프로필이미지.gif

 




 

 

 

벌초를 하러 갈 때면 길을 잘 잃어버렸다. 비가 온 후 올라가는 길에 2-3개의 새로운 길이 생겨 고민하다가 ‘이쪽!’하고 결정하면 ‘저쪽 이네...’ 한다.

이 길을 헛갈리지 않는 유일한 분은 큰 아버지인데 작년부터는 거동이 불편해 함께 하지 못하신다. 그러면서 큰 아버지는 자손들을 생각해 산림조합에 벌초를 맡기시겠다고 결정 하셨고, 좋으면서도 뭔가 죄스럽고, 죄송스러웠다.

그 죄송한 마음에 일 년에 한번 성묘 가자는 자녀들이 한 제안에 큰 아버지는 ‘그러자’며 웃으셨다.

 


 


4.27 판문점 남북정상 회담은 감동
이성형-프로필이미지.gif

 


                                               

 

 

 

 

안녕하세요? 길목 협동조합원 여러분,
2018년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광장의 촛불혁명으로 세워진 민주정부 하에서의 시간은 제 50인생에 그 어느 때보다도 값지고 기쁜 시간 입니다. 물론 기득권과 수구세력들의 힘이 꺽이지 않고 있고 문재인정부의 정책과 성과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도 있지만 첫 술에 배부르지 않음을 알고 긴 호흡과 지지로 함께 합니다.

특히 남북관계의 대진전과 북미 정상 간의 대화 물꼬를 튼 4.27 판문점 남북정상 회담은 감동과 기쁨 그 자체였습니다. 분단선을 껑충 뛰어넘고 손을 맞잡고 만세를 부르고 산보를 하고 ..
철책선의 초소를 폐쇄하고 도로망을 연결하고 한강뱃길 탐사를 하고 ... 얼쑤좋다.
2019년에는 국가보안법을 박물관에 보내고 길목조합원들 금강산 구경이나 함 가 봅시다.

 




체 게바라의 묘역에 고개 숙이다

채운석-프로필이미지.gif

 



 

 


이십 여 년 전
체 게바라의 시신이 볼리비아에서
쿠바로 이장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여러 해가 지나 그의 도전과 실패가 머물던
콩고에서 난 다른 아픔에 지쳐하다가.

지난여름 쿠바 그의 묘역을 찾아
고개 숙일 기회를 가졌다.

준엄함과 숭고함을 가졌던 인간에게
비겁하고 매초 흔들리는 자가 참배했다.

여러 해 중 또 한해가 간다.

 




30년 만에 새로운 교회로 옮기다

윤영수-프로필이미지.gif

 

 



 

 


향린교회에 다니기 시작한 때가 1988년10월경이고 섬돌향린교회로 분가를 할 때 나간 것이 2013년 1월이었다. 그리고 올해를 시작하며 새길교회에 등록하여 다니고 있다. 섬돌향린교회는 준회원의 자격을 유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향린공동체에 속한 지 30년 만에 새로운 교회에 소속을 옮긴 일이 올해를 보내며 나에게는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다. 사실 몇 년 전부터 '정의. 평화를 위한 기독인연대'에서 평신도 강단교류를 담당하며 참여 교회를 넓히기 위하여 많은 교회의 예배와 활동에 참여해 왔었다. 그 때부터 개교회 활동보다는 연대활동을 하는 기독인들이 지금보다 더 많아져야 한다는 신념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새길교회 교인으로 올해를 시작하고 한해를 되돌아보는 것은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비정규직, 간접고용 노동자 정규직 되다!!

김종원-프로필이미지.gif

 

 

 

 




경희대학교가 청소, 시설, 경비, 전기, 통신, 조경 등 비정규직과 간접고용노동자들을 대학 정규직 교직원으로 고용하기로 지난 11월12일 대학과 노조가 합의했습니다. 역사적이고 감격적인 일을 하는데 직접 참여했습니다. 다음 날 13일 전태일열사 48주기 기념일에 노조 생일과 정규직전환 축하 잔치를 열었습니다. 하나님의 신비로운 역사입니다.


  1. 2018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v\:* {behavior:url(#default#VML);} o\:* {behavior:url(#default#VML);} w\:* {behavior:url(#default#VML);} .shape {behavior:url(#default#VML);} 2018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할아버지 묘소의 마지막 벌초 벌초를 하러 갈 때면 길을 잘 잃어버렸다. ...
    Date2018.11.30 Views325
    Read More
  2. [길목인] 1년을 말하다

    '길목인' 1년을 말하다 어떻게 풀어 보든 길목협동조합의 소식지 길목인은 지난 1년 동안 나에게도 좋은 친구가 되었습니다. 인터뷰란을 담당했던 사람의 한 명으로 원고를 쓰기 위해 편집회의에서 대상자를 정하기 위해 조합원 명부를 몇 번씩 보고,...
    Date2018.09.30 Views391
    Read More
  3. 길목에서 길목강좌를 말하다

    대담정리 : 이화실 길목에서는 매월 조합원들이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월례강좌입니다. 조합원들을 위한 무료강좌입니다. 지금까지 46회의 강좌가 열렸습니다. 어떤 강의들이 있었지... 한번 살펴보세요. 주제도 강사도 다양합니다. 포스터들은 우리...
    Date2018.08.27 Views431
    Read More
  4. 길목에서 길목기행을 말하다 2 - 이야기가 있는 여행

    (대담정리 : 이화실 편집위원) 의미도 있어야 합니다. 뭔가 배움이 있어야 합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하는 힐링도 중요합니다. 풍성한 이야기가 있어야합니다. 그 지역의 독특한 맛을 찾는 즐거움도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가성비, 가심비가 좋아야합니다....
    Date2018.06.26 Views504
    Read More
  5. 길목에서 길목기행을 말하다 1 - 평화기행

    (대담정리 : 이화실 편집위원) 오키나와 평화기행 의미도 있어야 합니다. 뭔가 배움이 있어야 합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하는 힐링도 중요합니다. 풍성한 이야기가 있어야합니다. 그 지역의 독특한 맛을 찾는 즐거움도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가성비, 가심...
    Date2018.05.29 Views430
    Read More
  6. ‘제주4·3’ 길을 걷다 2 - 아직 끝나지 않은 4·3 그리고 정명(正名)

    이끔이 : ‘제주4·3’ 70주년 범국민위원회 박찬식 운영위원장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그 진압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 - ...
    Date2018.04.28 Views838
    Read More
  7. ‘제주4·3‘의 길을 걷다 1 - 동백꽃 지다

    이끔이 : ‘제주4·3’ 70주년 범국민위원회 박찬식 운영위원장 제주4·3 70주년 범국민위원회 박찬식 운영위원장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
    Date2018.04.26 Views733
    Read More
  8. 길목에서 ‘심심 心心’을 말하다 3

    (대담정리 : 이화실 편집위원) 심심心心프로젝트(이하‘심심’)를 아십니까? ‘심심’은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해고노동자, 장기투쟁사업장의 구성원들과 그 가족들의 고통을 나누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입...
    Date2018.03.27 Views377
    Read More
  9. 길목에서 ‘심심 心心’을 말하다 2

    (대담정리 : 이화실 편집위원) 심심心心프로젝트(이하‘심심’)를 아십니까? ‘심심’은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해고노동자, 장기투쟁사업장의 구성원들과 그 가족들의 고통을 나누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입...
    Date2018.02.25 Views378
    Read More
  10. 길목에서 ‘심심 心心’을 말하다 1

    (대담정리 : 이화실 편집위원) 심심心心프로젝트(이하‘심심’)를 아십니까? ‘심심’은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해고노동자, 장기투쟁사업장의 구성원들과 그 가족들의 고통을 나누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입...
    Date2018.01.25 Views58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Next
/ 5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