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산업선교회 60주년을 축하하며
지난 11월 3일과 13일에 영등포 산업선교회의 60주년 기념행사에 다녀왔습니다.
“다시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창립 60주년을 되돌아보는 행사였습니다.
영등포 산업선교회는 산업전도, 산업선교, 도시산업선교, 생명살림선교로 꾸준히 자기 정체성을 변화해 온 선교센터입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이고 재정지원은 받고 있지만 독자적인 운영을 하고 있고 특히 독재의 탄압 속에서 무자비한 탄압을 받았던 노동자들과 함께 힘든 역사적인 시기를 같이 헤쳐 왔고, 지금 주 사업은 노동생명살림선교(비정규직노동자선교센터와 쉼힐링센터)와 도시지역생명살림선교(일시보호시설, 자활을 위한 협동조합, 소비자생활협동조합, 신용협동조합)입니다.
사회선교센터를 생각했을 때 롤 모델로 생각한 것이 영등포 산업선교회였고, 저희가 중점사업으로 하고 있는 노동자와 청년, 사회적활동가를 위한 개인 및 집단상담 심리치유 프로그램 전국네트워크(통통톡)에 같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영등포 산업선교회의 60주년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대안적 삶의 가치를 추구하며, 억압당하고 소외된 이웃의 삶의 자리에 함께 하는 데 저희 길목이 걸음을 같이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