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의 대화, 누나와 열사 그리고..
“역사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와의 대화다.” -E,H카
#1 “오등은 자에 아조선의 독립국임과 조선인의 자주민임을 선언하노라.”
기미독립선언서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았습니다. 역사적 사건으로 3.1운동에 대한 우리의 대화를 생각해봅니다. 지난 100년 3.1운동에 대한 우리의 역사적 해석의 변화를 생각해봅니다. 마치 거울효과처럼 우리의 아픈 현대사와 마주하는 느낌이 듭니다. 3.1운동에 대해 이야기조차 하지 못했던 시절도 있었고, 오랫동안 만세사건으로 그 역사적 의미를 축소했었습니다.
100주년을 맞은 오늘, 민족문제를 넘어 자주민自主民, 민民이 주인이고, 주인으로서 민民이 나서서 잃어버린 나라의 주권을 되찾고, 민民의 국가를 세우려는 민중민권운동으로 그 의미를 새롭게 정립하고 있습니다.
#2 유관순 누나~
여성인 저도 언니가 아니라 누나라 불렀습니다. 아직도 유관순 누나라 하는 것이 익숙한 분들이 많을 겁니다. ‘유관순 누나’에서 ‘유관순 열사’로 불리는데 또한 100여년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우리의 역사 속에 더 많은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새롭게 조명되고, 남성 독립운동가 누구누구의 어머니, 아내, 딸이 아닌 독립지사(志士), 의사(義士), 열사(烈士), 누구누구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 3월 길목인은 새봄을 맞아 작은 변화가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조합원의 사랑을 받았던 연재 고상균 조합원의 ‘수도원맥주를 탐하는 지식’이 이번호로 시즌 1을 마감합니다. 새로운 이야기를 기대하며 그동안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새롭게 시작되는 연재도 있습니다. 제목부터가 흥미롭습니다.
“영언니의 깨는 일상”
“아트 카메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