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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글]

  1. 恒産과 恒心

    '인심은 쌀독에서 나온다.' 이 말은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것입니다. 그런데 유사한 맥락의 말로 맹자에 나오는 '항산과 항심'은 들어본 사람보다 그렇지 않은 사람이 더 많을 것 같습니다. 백성을 위한 정치를 질문했던 양혜왕과 등문공...
    Date2024.01.07 Views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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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홀로 있을 수 있는 능력

    선생님은 혼자 있을 때 외롭지 않으세요? 외로울 때 어떻게 하세요? 이러한 질문과 함께 많은 내담자들은 홀로 있을 때 경험하는 고통과 견딜 수 없는 외로움에 대해 토로한다. 내담자 H는 "혼자 있는 것을 생각만 해도 끔찍한 외로움이 느껴져요. 나만 바라...
    Date2023.12.04 Views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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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자본교에서 해방을!

    종로 조계사에 시월 국화가 가득합니다. 우연히 그곳을 지나다가 아름다운 국화와 억새에 이끌려 절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알고 보니 '시월 국화는 시월에 핀다더라'라는 조계사 국화축제 현장이었습니다. 꽃밭은 물론 부처님도 코끼리도 동자승도 온...
    Date2023.11.03 Views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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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더 쇼 머스트 고 온 - The show must go on.

    2022년 10월 마지막 일요일 이른 아침, 지난 새벽에 열린 해외축구 승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스마트폰을 켜고 유튜브를 열었습니다. 잠이 덜 깬 눈에 들어온 유튜브 속보문구는 너무도 비현실적인 것이었습니다. '이태원 핼러윈데이 축제 중 압사 사고 발...
    Date2023.10.04 Views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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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1/N?

    막연하게나마 50대에 은퇴하겠다는 생각을 했던 터라 교회에서 맡은 직책의 임기가 끝나고 (거의) 모든 일에서 손을 떼면서 한동안 쉬었는데, "너 아니면 안 된다"는 '감언이설'에 조금씩, 다시 '일의 늪'으로 빠지고 있다. 그래도 "나 아니...
    Date2023.09.02 Views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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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장마와 더위를 적당히 즐기는 방법?

    2023년도 벌써 절반이 훌쩍 지났다. 분주한 삶을 살았지만, 유난히 빨리 지나갔다. 교회 건축 업무 중 일부를 맡아 나름 열심히 보낸 기간이기도 하다. 건축 업무로 고생하던 분들이 여러 일로 지쳐, 업무 대행자가 필요했고, 그 일이 마지막에 나에게 왔다. ...
    Date2023.08.04 Views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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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길목 다시 10년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다시 보았습니다. 2012년 이명박정권 말기 1년여를 남겨두고 개봉한 영화입니다. 천민인 하선은 아픈 광해대신 왕이 됩니다. 하선은 백성의 어버이로서 왕이 해야 할 일은 백성을 잘 보살피는 것이라는 것을 점차 깨닫게...
    Date2023.07.12 Views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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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길목 10주년을 맞이하며

    "삶의 작은 공간으로부터 희망을 함께 나누는 큰 길에서 만나는 길목“ 올해 6월 2일은 사회적협동조합 길목이 시작한 지 1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길목 협동조합으로 4년 9개월, 사회적협동조합 길목으로 5년 3개월이 지났습니다. 2013년에 향린교회는 ...
    Date2023.06.15 Views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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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4월 단상

    주론산 조팝나무꽃이다. 주론산(舟論山)은 제천에 있는 산이다. 아니 더 정확히는 주론산 밑에 제천이라는 도시가 자리 잡았다. 물론 주론산의 명명을 거슬러 올라가면 이러저러한 설명이 필요할 것이다. 배론성지가 주론산 아래 터를 잡고 있다. 일대가 배의...
    Date2023.05.11 Views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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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생태적인 삶

    자연은 신비롭다. 위 사진은 현재 사는 집으로 이사 오던 2002년 10월에 미국으로 간 박훈·양정실집사가 선물로 보내준 행운목이다. 벌써 20년이 넘었다 그동안 무거워서 분갈이는 한 번 했다. 그런데도 원목에서 가지가 나서 아직도 싱싱하게 크고 있...
    Date2023.04.11 Views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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