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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중에 누군가 아픈 사람이 있다는 건
가족 중에 누군가 아픈 사람이 있다는 건 지난 4월 초에 77세인 어머니가 뇌졸중으로 쓰러져서 치료를 받아야 했다. 다행히 뇌경색 치료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지는 않았지만, 뇌경색이 발병한 것을 막을 수는 없었다. 그래도 불행 중 다행으로 최대한 치료...Date2019.06.27 Views570 -
‘힘드니?’ 라고 물어봐주기
‘힘드니?’ 라고 물어봐주기 저는 원칙적이라는 소리를 많이 듣습니다. 좋은 말로 원칙적이지만 막히고 용통성이 없는 사람이라는 뜻이기도 하지요. 한 때는 동료의 얼굴보다는 출근 시각을 먼저 확인하고 ‘또 늦었군!’하는 표정으로 ...Date2019.05.28 Views348 -
새 것은 아니지만 작은 위로는 됩니다
새 것은 아니지만 작은 위로는 됩니다 저는 상담 대학원에서 자아초월상담을 공부했습니다. 가끔 ‘자아초월상담이 뭐예요?’ 묻는 분도 있고 ‘자아초월상담은 왠지 어려울 거 같아요’ 하시는 분들도 가끔 만납니다. 저 자신도 자아초...Date2019.04.28 Views433 -
트라우마가 남긴 흔적들
심심엔 : 트라우마가 남긴 흔적들 최근에 <몸은 기억한다-트라우마가 남긴 흔적들>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트라우마로 인해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많은 트라우마를 경험한 사회이지요. 일제강점기, 일본군위안부, 한국전...Date2019.04.01 Views354 -
내가 생각하는 내가 과연 ‘나’일까?
내가 생각하는 내가 과연 ‘나’일까? 내가 생각하는 내가 과연 ‘나’일까? 상담실에서 내담자를 만나거나, 내가 내담자가 되어 카우치에 누울 때 간혹 떠오르는 질문이다. 이솝우화 하나. 숲 속에 사는 새들이 가장 아름다운 새를 자기...Date2019.01.30 Views451 -
상담자의 태도에 대한 몇 가지 생각
상담자의 태도에 대한 몇 가지 생각 얼마 전에 '플로리다 프로젝트'(2017년, 감독 션 베이커)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주인공은 6~7살 정도 되는 '무니'라는 소녀인데, 엄마랑 디즈니랜드 근처의 모텔을 임시거처로 삼아 살고 있습니다. 영화는...Date2018.11.28 Views633 -
내 안의 다른 목소리와 만나기
내가 정신분석적 상담을 만나게 된 것은 정말 우연이었다. 아니 하늘의 뜻이었던 것 같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격언이 정말 내게서 실현된 것 같으니까 말이다. 나는 20대에 정말 미칠 것 같은 불안과 두려움이 가득하였고 사회에 나가 일하는 ...Date2018.07.25 Views407 -
숨어있는 나를 찾아서 – 자아의 민주화 훈련
정말 어쩌다 어른이 되었다. 내 무거운 자아는 많은 동시대인이 그렇듯 시대적 아픔이 큰 몫을 차지한다. 대학생이 되면 날개가 돋아 한껏 자유로울 줄 기대하며 제복과 규율의 통제를 견딘 한 고등학생, 그가 진입한 대학이란 아이러니하게도 군사독재에 맞...Date2018.06.26 Views354 -
마음을 나누는 소중한 여정, 상담 이야기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를 노래한 시인은 우리네 삶에 대한 짧고도 강렬한 통찰을 어떻게 알았을까. 꽃들에게 별들에게 물어봤을까?^^ 아마도 시인은 삶이라는 대지의 생살을 찢어 싹을 틔우고 ...Date2018.05.25 Views301 -
나는 괜찮은가요?
저는 노조활동과 치유활동을 같이하고 있는 활동가입니다. 오랜 노조 활동에서 마주한 막막하고 가슴이 미어지는 상황에 저 역시 힘들었어요. 동아엔지니어링 전 위원장인 신길수 동지가 IMF 직후 회사의 퇴출에 맞서 조합원들의 생존권과 고용안정을 요구하...Date2018.04.25 Views244